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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Yeon-hwa Solo Exhibition
Sung Yeon-Hwa
Jul 10 — Jul 26, 2025 | Apsan

성연화 작가의 작업은 기억에서 피어납니다. 어린 시절 한옥 처마 밑에서 마주했던 풍경, 부모와의 따뜻한 교감, 서예 붓 끝에서 느낀 감정들이 선과 면이라는 조형 언어로 조용히 스며듭니다. 오랜 시간 손에 익힌 필선은 단순한 선을 넘어, 작가가 품고 살아온 시간의 흔적이자 마음의 결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의식 깊은 곳의 순수한 기억들이 절제된 감각으로 그려진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지와 파라핀이 어우러진 화면 위에 단 한 번 올려진 선은 그 자체로 ‘기억의 순간’이며, 작가가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다가가는 방식입니다. 색과 선, 여백 사이에는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따뜻함과 평온이 머뭅니다. 

성연화 작가는 자신의 기억에서 출발해 관람자의 기억으로 조심스레 다가가고자 합니다. 이 조용한 울림이 누군가의 마음 한편을 가만히 두드리기를 바랍니다.

Select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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